위 이미지를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물감처럼 이쁘다'란 생각이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이미지의 정체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핫하고 동시에 논란이 되고 있는 'Pink Sauce' 인데요. 이 소스의 가격은 배송비 포함 약 3만원 정도라고 해요. 일반적인 소스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틱톡을 통해 바이럴되었고, 관련 리뷰 영상 조회수만 700만회가 넘는다고 해요. 도대체 이 소스가 무엇이길래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되고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 이미지출처 : 인스타그램 계정 @magazine__d
'인스타그래머블' 그리고 'Photo-Worthy'
이 제품은 '인스타그래머블'하고 'Photo-worthy'하기 때문에 인기라고 해요. 즉, 사진찍을 만한 가치가 있고 SNS에 올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인데요. 책 '2020 트렌드 노트'에는 이런 말이 나와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반드시 찍을 거리가 있어야 하며, 인싸로 만들어줄 수 있는 화젯거리가 있어야 한다" Pink Sauce는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하였어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게 만들고, 틱톡과 인스타에 과시하기 딱 좋은 디자인과 색깔을 입혔는데요.
그럼에도 논란이 된 이유는
'인스타그래머블'하고 'Photo-Worthy'한 게 전부였기 때문이에요. 실제 제품을 받아 본 고객들 리뷰에 따르면 제품의 질이 매우 허접했다고 해요. 포장도 엉망이고 제품 안내 관련 내용도 미흡했는데요. 특히 식품 판매의 기본인 성분표시도 잘못되어 있어 고객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판매 중단까지 이어졌어요.
모든 기업들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 'SNS 바이럴'을 원할 거예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결국 좋은 퀄리티의 제품이잖아요. 미국의 'Pink Sauce' 사례는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라 생각해요.
* 위 아티클은 유튜브채널 <알간지Alaganzi> '지금 미국에서 개 핫한 핑크소스의 정체' 영상을 참고하였어요
☔️플랫폼 기업들이 폭우에
대처하는 방법
(메인요리)
최근 서울에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어요. 관측 역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곳곳이 물에 잠기고 많은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어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플랫폼 기업들의 발빠른 대처가 돋보여 네이버,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네이버의 실시간 날씨오픈채팅방
네이버는 실시간으로 날씨 상황에 대해 사용자들이 채팅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청 예보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좋았던 점은 접근성 좋게 홈에서 바로 랜딩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요. 또한 댓글에 사진까지 볼 수 있도록 구현한 것도 좋았어요. 자신이 위치한 장소가 얼마나 물에 잠겼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침수 피해에 대응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 플랫폼들 중에서 가장 쉽게 이야기할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고객불편 안내에 집중한 배민
배달의민족은 앞서 소개해드렸던 네이버와 당근마켓과 달랐어요. 고객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보다 고객불편 안내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라이더들이 배달할 수 없거나 배달시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이 안내되는 게 가장 중요한 거라 판단했던 것 같아요. 다만 별도 랜딩페이지 없이 배너로만 안내된 점이 아쉬웠어요.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폭우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면 더 좋은 대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우리동네 상황은 어떻지?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당근마켓은 '우리동네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플랫폼답게, 동네 날씨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네이버랑은 다르게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용했어요. '아파트별로 주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퇴근길 우리집 상황은 어떤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침수 피해가 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동네 주민끼리 서로 도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좋은 대응 사례인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에 플랫폼 기업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대처했어요. 물론 가능한 리소스 내에서 대응했기에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꼭 참고할 만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요.
🏪MZ세대 마케팅 맛집은 편의점?
(디저트)
* 이미지출처 : Super Match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힙한 브랜드들과의 각종 콜라보
편의점 업계가 젊어지고 있어요. 편의점을 가면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다고 할 정도예요. 타깃 고객 층이 주로 MZ세대이기 때문에, 힙하다고 소문난 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콜라보하고 있어요. 최근에 GS25는 '슈퍼말차'라는 인기 카페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더현대서울에 열린 팝업스토어에 2주 동안 2만 명이 몰릴 만큼 인기였다고 해요.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 브랜드 제품을 집 앞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이 뿐만 아니라 GS25는 '카페노티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노티드우유 3종을 출시하였고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가 팔렸다고 해요.
* 이미지출처 : YTN 공식 유튜브채널 캡쳐화면
MZ 마케팅에 주의할 점
MZ세대 맞춤 마케팅도 좋지만, 동시에 주의해야될 점도 있어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전에 고객들의 공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최근 이마트24에서 출시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 쿠키가 나온 지 하루만에 발주를 중단했어요. 센스 있는 제품명으로 고객들에게 가벼운 공감과 웃음 주고 싶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을 조롱한다", "약올리냐" 등 비판이 쏟아졌어요. 이마트24가 앞서 출시한 '이번 주도 버텨라 버텨 버터소금쿠키', '연차 반차 녹차쿠키' 등은 인기를 얻었지만 이번에 출시한 쿠키는 '선넘었다'는 반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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