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NISUM을 거꾸로 읽으면?

2022. 10. 4.

👕ASNISUM을 거꾸로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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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 설명을 3줄로 요약해봤어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요즘 인싸들이 마시는 맥주는 바로 이것

🧴제니가 모델인 탬버린즈는 어떤 브랜드일까?

👕ASNISUM을 거꾸로 읽으면 MUSINSA

🍺요즘 인싸들이 마시는

맥주는 바로 이것

(에피타이저)

* 이미지출처 : 디에디트

2021년 가장 핫했던 맥주, 곰표맥주 기억하시나요? 곰표맥주에 이어, 2022년 인싸들의 맥주는 ‘뵈르비어’예요. 최근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당 4개까지 살 수 있는 구매 제한도 있다고 해요. 이 맥주는 ‘인스타 속 그 맥주’로 불리는데요. 다양한 맛의 버터와 구움과자들을 판매하는 버터 전문점 블랑제리뵈르에서 만들었어요. 이 때문에 버터맛 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이한 건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인 가수 박용인이 런칭한 브랜드란 점이에요. 몰랐는데, 블랑제리뵈르 외 다른 외식 브랜드들도 런칭했더라고요. 맥주 맛은 “술이라기보다 음료같다”, “바닐라 크림 맛이 너무 진해 호불호 갈릴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 이미지출처 : 헤럴드경제 기사 캡쳐

주류 트렌드는 팝업에서 편의점으로?

최근 주류업계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가 있어요. 팝업스토어에서의 흥행이 편의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9월부터 블랑제리뵈르도 GS25와 손잡고 뵈르비어를 선보였어요. 이미 GS25는 ‘원소주’와 콜라보하여 큰 재미를 봤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원소주 인기에 7~8월 GS25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1% 상승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전체 소주 매출에서 2%만 차지했던 증류식 소주 매출 비중도 25%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어요. 하이트진로 역시 고급 소주 신제품인 ‘진로 1924 헤리티지’를 출시했는데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편의점 앱에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기사에 따르면 “MZ세대 이용객이 많은 공간에서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화제를 모은 다음, 편의점에서 인기를 이어가는 것이 주류의 새로운 성공 방식처럼 되고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코로나 떄문에 ‘혼술’족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먼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이들의 이목을 끌고, 편의점으로 ‘오픈런’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제니가 모델인 탬버린즈는

어떤 브랜드일까?

(메인요리)

* 이미지출처 : 탬버린즈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가 광고 모델로 블랙핑크 제니를 선정했어요. 동시에 제니 사진이 전면에 내세워진 팝업 전시도 진행했는데요. BTS보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많은 블랙핑크인데, 국내 브랜드가 어떻게 협업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탬버린즈’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이 아티클은 다음 자료들을 참고해서 작성하였어요. <롱블랙> "젠틀몬스터 : 선글라스에서 출발한 유니콘, 재무제표를 읽다" / <김동숙님 브런치> "[화장품-탬버린즈] 야! 너도 힙한 향 바를 수 있어!

* 이미지출처 : 탬버린즈 공식 인스타그램

디자인을 참 잘하는 브랜드

탬버린즈는 국내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로 알려진 젠틀몬스터에서 출범시킨 브랜드예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금색 체인이 달린 핸드크림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마치 여성 핸드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보통 핸드크림을 살 때 보습력이나 향을 기준으로 고르잖아요. 하지만 탬버린즈는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시도했어요. 이는 김한국 대표의 철학 때문인데요. “죽어도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같은 사람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 자사 제품이 선택 받기 위해선 철저하게 남들과 달라야 한다고 말했어요. 이를 위해 디자인에서부터 차별화를 시도했고, 실제로 괜찮은 디자인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이럴되어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자리잡았어요.

오프라인 마케팅을 참 잘하는 브랜드

‘이게 전시회야 팝업스토어야?’ 개인적으로 탬버린즈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후 들었던 생각이에요. 그만큼 공간 마케팅에 진심인데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조형물들이 많았어요. 각 조형물에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져있더라고요. 특히 위 이미지처럼, 신사점 중앙에는 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로 하여금 인증샷을 찍게 만드는 스팟으로 활용되기도 했는데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찾아보니 이 말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유독 많았어요. 따라서 탬버린즈는 오프라인에서의 좋은 경험이 온라인 제품 구매로 이어지게끔 마케팅을 잘 하는 브랜드라 생각해요.

👕ASNISUM을 거꾸로 읽으면 MUSINSA

(디저트)

* 이미지출처 : 무신사

무신사가 성수동으로 사무실을 옮겼어요. 201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10년 만이라고 해요. 새로운 사무실 이름은 ‘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무신사 기업 문화에 맞게 ‘집중’, ‘소통’, ‘휴식’ 모드를 빠르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컨셉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서울 앵무새, 프라이데이 베이커리 등 성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 있다고 해요.

사실 사무실 이전 소식보다 더 흥미로웠던 게 있었는데요. 바로 건물 1층에 있는 ‘아즈니섬(ASNISUM)’이란 카페였어요. 아즈니섬은 무신사의 부캐 브랜드로, MUSINSA의 영문 철자를 반대로 표기해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얼마 전 버추얼 휴먼 ‘무아인’을 광고 모델로 사용한 것과 함께, 아즈니섬 브랜드로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는 추측이 많더라고요. 무신사를 뒤집으면 아즈니섬이 되듯이 무신사는 현실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인식되고, 아즈니섬은 가상세계 브랜드로 인식되게끔 만든 게 참신했어요. 앞으로 아즈니섬이 어떤 메타버스 사업을 펼칠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