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창립 7년만에 대표를 교체했어요. 해외사업 부문은 김용현 대표가, 국내 사업 부문은 황도연 신임 대표가 맡아 투트랙 체제로 경영을 이어간다고 해요. 대표 교체 결정을 내린 데에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당근마켓은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364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각각 2.6배, 2.8배 늘어난 수치라고 해요. 새로 부임한 황도연 대표는 11번가와 카카오를 거친 커머스 전문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평가되고 있어요.

매출 증대와 함께 중요한 것은 압도적인 트래픽

황대표 취임 시기에 맞춰 당근마켓은 전문가 모드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익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수익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앱 활성화 지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참고했던 아티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당근마켓의 트래픽 지표들이 정체되어 있거나 하락했다고 해요. 문제 해결을 위해 당근마켓도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모임을 구성하는 서비스 ‘같이해요’를 ‘반짝모임’으로 리뉴얼 했어요. 지역 기반으로 단기 모임을 빠르게 만드는 서비스로, 이웃 간 다양한 교류를 지원하는 기능을 도입했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모임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요.

토스 역시 수익모델 확보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대한 많은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보유한 트래픽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결과적으로 토스증권과 토스뱅크가 3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죠. 당근마켓도 토스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ㅅㅇ마식회는 단순히 마케팅과 트렌드 뉴스만 소개해드리는 게 아니라, 현직 마케터 혹은 미래의 마케터를 꿈꾸는 취준생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준비한 게 ‘알아두면 언젠가 쓸모있는 마케팅 용어 시리즈’인데요. 첫 번째 순서로 그로스 해킹 용어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래 용어들만 잘 숙지하셔도 회의 시간에 보다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을 거예요. 같이 공부하면서 똑똑해져요!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어요. 틱톡을 만든 회사 바이트댄스가 앱을 통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에 제공한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미국인에 대한 민감 정보 취득, 선전 등을 하지 못하도록 미국 내 자산 거래와 상업 활동을 차단, 금지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미국 내 자산 거래와 상업 활동을 차단, 금지”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어요. 전세계 틱톡 이용자들 중 미국 사용자 수가 가장 많다고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틱톡이 미칠 경제적 파급력을 견제하기 위해 해당 법안을 발의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아마존의 경쟁 상대는 틱톡?

지난 10월 해외 기사에 따르면, 틱톡이 아마존과의 경쟁을 위해 미국 현지에 풀필먼트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틱톡이 커머스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그동안 광고 비지니스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고, 더 나아가 직접 물건을 팔고 배송까지 할 계획인데요. 이미 틱톡은 이커머스 업계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실험들을 하고 있어요. 작년에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영국 유저들에게 쇼핑 기능을 선보였고, 특히 영국에서는 라이브 쇼핑 기능도 적용했다고 해요.

풀필먼트 구축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잖아요. 그렇다면 틱톡은 어디서 돈을 벌어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일까요? 2022년 기준 틱톡 광고 수익은 10조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많은 수치라고 해요. 이는 구글이나 메타보다 적지만, 트위터나 스냅챗보다는 많은 수준인데요. 미국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틱톡(38%)이 뽑혔기 때문에, 앞으로 메타와 유튜브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메타, 트위터, 스냅챗 등 전세계 인기 SNS는 전부 미국 기업들 소유잖아요. 광고 수익에서도 이들을 넘어섰고 심지어 아마존을 경쟁 상대로 보고 있으니,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규제하려는 게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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